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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부산 기장군 일광면의 한 야산에서 산림청 소속 대형 헬기가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를 운반하고 있다. 산림청은 올해 처음으로 부산과 김해, 제주에서 대형 헬기를 투입해 재선충에 감염된 나무를 옮기는 작업을 벌였다. 지난해 여름 이상 고온 현상으로 소나무 재선충이 확산되면서 산림청과 지자체가 올봄 대대적인 소나무 재선충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소나무 재선충에 감염된 나무를 잘라 대형 헬기로 운반하는 작업이 25일 부산 기장군 일광면의 한 야산에서 진행됐다.
산림청은 부산 기장군과 경남 김해, 제주 등에서 국내 최초로 대형 헬기를 투입해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를 운반했다.
운반 작업은 지상의 작업자들이 감염된 소나무를 잘라 거대한 주머니에 담으면 헬기가 줄을 이용해 들어 올려 인근 공터로 옮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산림 당국은 지난해 이상 고온 현상으로 소나무 재선충이 확산되면서 피해를 입은 나무를 헬기를 이용해 신속히 옮기기로 했다.
김형규 양산산림항공관리소장은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곳과 지상 장비가 접근하지 힘든 지역에 헬기를 투입했다"라며 "이번 작업은 소나무 재선충 확산을 막고 미관에 좋지 않은 `소나무 무덤`도 줄이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기장군은 헬기에 의해 옮겨진 피해 나무를 다른 곳에서 파쇄해 농작물 거름으로 재활용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93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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