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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조류로 인한 수질 오염을 막기 위해 칠서정수장이 조류경보제를 올해 연장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칠서정수장 표면폭기장에서 오염된 물이 폭기조를 거치고 있다. |
창원시 칠서정수장이 낙동강 녹조발생에 대비해 수질 모니터링 및 취수장 주변 순찰과 함께 낙동강 유역 각 기관별 조류 대응태세 구축 및 수질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칠서정수장에 따르면 낙동강 수계 중 하천수를 직접 상수원수로 취수하는 보 구간을 대상으로 `조류경보제` 시범 운영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장 운영되고 있다.
현재 칠서정수장 취수원수는 녹조현상이 발생되지 않아 원수 수질은 양호한 상태다. 하지만 날씨가 따뜻해지고 수온이 높아짐에 따라 조류 이상 발생으로 수돗물에 냄새 및 독성물질이 함유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칠서취수장은 취수구에 조류 유입을 줄이기 위해 조류차단막을 설치하고, 조류 확산을 막기 위해 살수시설을, 조류 증식을 방지하기 위해 표면폭기장치 등 취수장 조류 유입 저감시설 점검을 모두 마치고 가동 시점만 기다리고 있다.
또 조류가 발생하면 수소이온농도가 증가돼 응집과 침전이 잘 안되는 등 정수처리 장애가 발생될 때 수소이온농도를 조절해 정수처리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이산화탄소 주입설비(2013년 5월 완공)를 취수장에 갖추고 있다.
칠서정수장은 위 조류 대응 장치뿐만 아니라 응집ㆍ침전 강화 및 오존과 활성탄의 고도정수처리시설 등의 공정 운영으로도 냄새유발물질과 독성물질을 완벽하게 제거가 가능하다.
지난해 조류 발생 시 수질검사도 강화해 실시했으며, 조류독성물질(마이크로시스틴-LR)도 주2회 검사하여 모두 불검출로 수돗물의 안전성도 검증받은 바 있다.
양윤호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장은 "조류 이상 발생 대비 원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즉각적인 대응 태세를 구축해 만일의 사태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니 시민들은 안심하고 수돗물을 음용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종민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98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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