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교향악단 제281회 정기연주회<사진>가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한국 지휘계를 이끌어가는 마에스트로 김홍재(울산시향)의 지휘와 세계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의 협연으로 함께하며 연주곡목은 최성환`아리랑 환상곡`,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협주곡 라장조,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이 주요연주곡이다.
관현악 `아리랑 환상곡`은 북한의 작곡가 최성환의 곡으로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노래 아리랑을 주제로 만들어졌다. 이곡은 풍부한 민족적인 선율이 담겨 있으며 수난의 시대와 영광의 미래를 암시하듯 전개 되고 있는 곡이다.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차이코프스키가 결혼생활에 실패하고 심한 우울증 증세에 빠져서 이탈리아와 스위스 등에서 요양생활을 하던 중에 작곡됐는데 이 때 그는 바이올리니스트인 코데크라는 친구와 함께 지내게 되면서 그의 도움으로 이 곡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 곡은 강렬한 러시아적인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은 친한 친구였던 급진적인 건축가 빅토르 하르트만이 요절한 이듬해 하르트만의 유작 전시회가 페테르스부르크의 미술 학교에서 개최됐는데 전시장에는 설계나 스케치, 또는 각종 디자인이 400점 이상이나 전시됐다. 무소르그스키는 그 친구의 유작의 전람회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눈으로 보는 그림을 귀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피아노 곡집 `전람회의 그림`을 작곡했고 이곡을 라벨에 의해 관현악곡으로 편곡된 곡이다.
한편, 오는 12일에 개최될 제281회 창원시립교향악단의 공연문의 및 예약은 055-225-7383, 295-5927ㆍ홈페이지/www.cwart.kr로 하면된다.
/고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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