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도남동 642번지에 위치한 통영전통공예관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게 됐다.
통영시(시장 김동진)는 통영전통공예관의 얼굴이었던 기존 간판이 노후, 탈색 등으로 태풍시 항시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이 손쉽게 찾아보기에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통영시에서는 통영전통공예관의 기존 `간판개념`에서 `남해안중심도시, 친환경 녹색도시`를 지향하는 통영은 물론 통영공예품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야간에도 알릴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해 손혜원(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시각디자인과) 교수의 자문을 받아 약 4개월에 걸쳐 설계 시공으로 지난 2010년 9월 24일 준공했다.
특히 통영전통공예관 정면에는 손혜원 교수의 아이디어 개발 서체인 `통영전통공예관`과 통영 전통 12공방을 알리는 12공방 문양 및 `craft12`라는 시설물이 설치되었다.
뒷면에는 `통영전통공예관`, 측면에는 12공방 문양의 시설물이 설치되어 야간에도 선명히 볼 수 있도록 빛을 발산하고 있어 통영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통영전통공예관 시설물에 설치된 홍보간판 중 12공방문양은 조선의 명품이던 12공방의 전통을 새롭게 되살려내어 통영이라는 도시와 그곳의 공예를 하나의 브랜드로 거듭나게 하는 것으로서 크래프트12(craft12) 프로젝트의 시작점이며 목표이다.
통영의 전통 공예 장인들과 현대 디자이너의 협업으로 현대적 의미의 명품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크래프트 12는 이 프로젝트의 이름이면서 동시에 통영의 전통공예를 현대화한 브랜드의 이름이기도 하다.
/김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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