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은/가슴으로/생각하고/입/밖에/내지/말고/서로가/친해도/분수를/넘지말고/마음에/든/벗은/끈으로/묶어서라도/놓치지/말고.../우떻노/싱겁소/짭소.../공정식 선생의 싯귀가 먼저 떠 오르는 시화전이다.
창원 동읍 `아리랑움막 가는 길목`에서 `제1회 움막문학회 시화전`이 6일부터 21일까지 보름간 화려하게 펼쳐진다.
"산과 들녘에는 황금같은 詩를 쓰고 있는 가을에 대자연과 우리 사람들과는 둘이 아니고 하나 일진대, 우리가 자연과 화합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각박하겠습니까"라고 회원들은 새로운 시각을 소개했다. 이에 "`움막문학`이 7년 세월에 말없이 묵묵히 각종 문예지에 발표된 시를 모아 이렇게 산길에 명석을 깔고 그늘을 만들어 詩를 좋아 하는 여러분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라고 주최측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남규의 `산에 오르면`,`주남 새다리`와 김사성의 `注南湖에서`, `님` 외 김상섭의 `아리랑 움막`,김선민의 `주남 풍경1`과 `주남 풍경2` 등의 그림과 시를 선사 할 예정이다.
그외 김순덕의 `가을앓이`,김연당의 `노을`,`강아지풀`과 김영식의 `하늘이 하시는 일`,`고요하다` 그리고 낙 월의 `이런 벗을 위해` 와 `참을 忍`, 백귀련의 `연꽃 핀 주남저수지`,`철새들의 낙원`이 펼쳐진다.
또 서옥련의 `저녁노을`과 `가을색깔`, 손문자의 `주남저수지`, `추억의 길`, 안신상의 `부평초`, `연` 그리고 이연석의 `小曲1`,`小曲2` 등이 전개되고 이용호의 `가야금`,`바람`,설화영의 `마음안에 피는 꽃`과 심성희의 `꽃다발의 감동`,전해말의 `산다리 꽃`이 선보인다. /윤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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