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서북부지역에 항노화를 주제로 한 체류형 한방 힐링휴양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서북부지역은 지리산과 덕유산을 중심으로 한 천혜의 자연경관과 산청 한방 약초, 함양 산양삼 등 지역별 특화자원이 풍부한 장점을 활용해 고품격 한방 힐링휴양단지를 조성한다고 21일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항노화를 주제로 한 힐링ㆍ휴양 관광, 지역 항노화 특산물을 활용한 융ㆍ복합 체험관광, 지역 관광네트워크 구축과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도는 우선 2019년까지 296억원을 투입해 휴양ㆍ생태문화를 결합한 관광자원 개발사업을 위해 `거ㆍ함ㆍ산 항노화 휴양체험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거창 산양삼 체험단지와 함양 심마니 체험길, 산청 동의보감 테마파크 등을 묶어 휴양체험지구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도는 항노화 휴양체험지구와 함께 산청 동의보감촌, 함양 산삼 휴양밸리, 거창 힐링랜드, 합천 황매산 휴(休) 체험지구 등을 조성해 힐링휴양단지로 특화한다.
4개 군에 걸쳐 2,185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기존에 조성된 산청 동의보감촌과 모노레일이 설치되는 함양 산삼휴양밸리, 온천스파를 활용한 거창 힐링랜드, 캠프장이 조성되는 합천 황매산 휴체험지구가 힐링휴양단지 메카가 된다.
도는 내년부터 우수한 관광자원과 항노화 자원을 활용한 융ㆍ복합 헬스케어 항노화 서비스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스위스가 항노화 서비스프로그램을 개발해 세계 상류계층과 부호 등에게 체험기회를 제공한 사례를 참고해 차별화된 항노화 서비스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까지 힐링휴양단지 안에 4곳 정도의 체류형 기반시설을 조성해 운동ㆍ영양ㆍ기능성 식품 등이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에 서부청사로 이전하는 인재개발원 교육과정 중 `힐빙(힐링+웰빙)` 과정을 개설해 연간 300명 정도의 도내 및 다른 시ㆍ도 공무원에게 이러한 서비스를 체험하는 기회를 줘 공무원 재충전과 경남 항노화 서비스 홍보에 활용할 방침이다.
도는 항노화 바이오산업 육성에도 가속도를 낸다.
지난해 11월 산업통상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핵심 IP(지적재산권) 산업화 촉진 플랫폼 개발사업에 올해부터 165억원을 들여 시장잠재력이 큰 항노화 핵심 IP를 정해 산업화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2월 6일 `항노화 산업화 플랫폼 개발사업단`을 발족, 항노화 효능 검증과 임상시험 등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도는 항노화 바이오산업을 담당하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컨설팅, 고급화 지원 등 관련 기업체 지원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항노화 바이오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을 위한 `항노화 바이오 비즈니스 맞춤형 인력양성사업`도 계속한다.
이밖에 지난 4월에 문을 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항노화분야 창업기업가를 육성하고, 박람회와 콘퍼런스 등을 열어 항노화 제품 체험과 소비촉진을 유도한다.
지현철 도 서부권개발본부장은 "항노화 바이오산업은 다음 세대의 고성장,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경남 미래 50년을 견인할 신성장동력이다"며 "경남만의 차별화된 항노화산업 육성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박효덕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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