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이 겨울 단감나무 관리와 관련해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최근 단감수확을 모두 마친 단감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내년에 생산할 단감 품질을 높이기 위해 겨울철 정지 전정 등 단감 과수원 관리에 따른 기술지원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단감나무 겨울 전정은 잎이 떨어진 후부터 이듬해 발아하기 전까지 실시하는데 나무가 동해피해를 입을 위험성이 있는 지역은 혹한기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전정을 할 때는 과원 전체를 고려 인접한 나무와 나무사이 공간이 있고 통풍, 채광상태가 양호하면 각각 한 나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인접한 나무 가지 끝이 서로 겹칠 경우 전정을 하기 전 나무를 베거나 가지를 많이 잘라 나무 세력을 약화시키는 작업을 먼저 실시해야한다.
가지를 잘라내는 나무는 전체적으로 큰 가지는 많이 남기고 자르거나 거름량 줄이기 등을 통해 나무 세력을 안정시키면 이듬해 결실을 좋게 할 수 있다.
전정할 때는 먼저 나무의 모양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판단한 다음 불필요한 큰 가지 및 갱신할 주지나 부주지를 잘라낸다. 잘라낼 때는 주지와 부주지 방향을 고려해 나쁜 방향은 바로 잡아야 하고 연장할 가지는 끝부분을 자르되 끝 눈의 방향이 연장시킬 방향으로 향하도록 해야 한다.
경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 불규칙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부 농가에서 생산한 품질이 우수한 과일은 고소득 작목으로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겨울 단감나무 정지 전정을 철저히 실시해 품질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농가에 당부했다. /주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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