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과 경남도는 12월 1~13일 농림어업 총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5년마다 실시하는 농림어업 총조사는 전국 모든 농림어가 규모와 분포, 경영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읍면동 단위까지 자료를 제공하는 인구주택 총조사와 함께 국가 최대 규모의 기본 통계조사다.
조사대상은 조사 기준시점 2010년 12월 1일 0시 현재 도내 모든 농가, 임가, 어가로 경남도는 전남, 경북, 충남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약 17만 5,000가구가 해당되며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하는 면접조사로 진행된다.
조사내용은 농림어업 경영ㆍ생산형태, 재배면적 등 농ㆍ임가 46개, 해수면 어가 25개 등 총 4종 109개 항목으로 조사되며 응답가구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11월 실시한 인구주택 총조사 조사항목 가운데 성명, 성별, 혼인상태 등 10개 항목은 제외된다.
또 2010 농림어업 총조사에서는 농어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사항목 하나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는 공무원 400명과 조사요원 3,300명 등 총 3,700명이 동원되며 현장조사에서 활동할 조사요원 3,300명은 모집을 완료했다.
경남도와 통계청은 정확한 조사를 위해 조사요원,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총 23회에 걸쳐 지침서 교육 등 조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특히 동절기에 실시하는 조사인 만큼 현장에서 활동하는 조사원 안전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경남도는 갈수록 심화되는 농어촌 인구 고령화 등으로 조사여건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번 조사 결과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농어촌 미래를 위한 각종 정책의 중요한 초석이 되는 만큼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주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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