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호 도교육감 후보는 25일 교원단체와 일부 교원들의 엄정한 선거 중립을 호소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권 후보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특정단체에서 모 후보를 위해 막대한 선거자금을 모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차용하는 형식으로 선거자금을 모으고 있지만 특정 단체의 교원들이 집단적으로 특정 교육감 후보에게 선거 자금을 빌려주는 것은 충분히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또 권 후보는 "실정법은 교원과 교원단체의 선거 관여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며 "지난 2008년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교원들의 선거 관여가 얼마나 큰 상처를 남겼는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교원단체의 편향된 판단과 교원들의 실정법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선거 후에 큰 상처를 남기고 교육계가 분열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후보는 "교원들을 통한 선거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교육감 후보에게 요구한다"며 "도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고 교원들의 신분상 위협을 초래할 수 있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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