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이 2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의창구 팔용동에 들어서는 `SM복합문화타운` 조성 계획을 밝히고 있다

창원시는 관내 의창구 팔룡동 35-2번지에 한류 K-POP의 선도기업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가 운영자로 참여하는 `창원 문화복합타운`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2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10위권 건설사 등이 참여하는 리얼티플러스 컨소시엄을 시행사로 하는 SM문화복합타운 건설 계획을 밝혔다.
　

아래 사진은 피아노를 형상화 한 `SM문화복합타운` 조감도.

이 사업은 창원시 팔용동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인근 시유지를 활용해 추진된다.
　

창원시는 리얼티플러스 컨소시엄이 주상복합건물 등을 지을 수 있도록 팔용동 시유지 일부를 매각한다.
　

대신 리얼티플러스 컨소시엄은 주상복합건물 개발 이익 중 1,010억원을 투자해 2020년 초까지 남은 시유지에 지하 4층ㆍ지상 9층짜리 문화복합타운과 차량 506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건설해 창원시에 기부채납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190억원 정도의 내부시설에 투자하고 문화복합타운 운영을 맡는 형태로 참여한다.
　

문화복합타운 건물 지하 1층은 스타 마케팅을 활용한 리테일샵, 지상 1~3층은 한류체험 스튜디오, 연예인 관련 상품 판매장, 4~5층은 840석 규모 홀로그램 공연장, 6~7층은 컨벤션 시설이다.
　

8~9층은 25실 규모의 부티끄 호텔이 들어간다.
　

이 건물은 케이팝 공연ㆍ전시ㆍ체험ㆍ쇼핑ㆍ숙박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이 되는 것이다.
　

창원시와 SM 측은 문화복합타운이 완공되면 외국인 등을 상대로 한류체험과 창원지역 관광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케이팝 투어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매년 가을 창원시에서 열리는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과 연계한 오디션ㆍ트레이닝 등 인재양성 프로그램도 시작한다.
　

아래 사진은 피아노를 형상화 한 `SM문화복합타운` 조감도.

SM 측은 지난해 1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옆에 해외 관광객들이 한곳에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SM타운`을 개관한 바 있다.
　

창원시에 들어서는 SM문화복합타운은 서울 삼성동 SM타운보다 규모가 더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
　

SM 측은 부산에 복합타운을 검토하던 중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해 5월 회사 임원들과 창원시청을 방문해 안상수 시장과 면담을 한 후 생각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안 시장은 "김해공항과 가깝고 전세계 젊은 한류팬들이 케이팝(K-POP) 실력을 겨루는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이 열리는 창원시가 지역 한류 거점으로 적격이다"고 이 프로듀서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시행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해 창원시 문화ㆍ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들을 접목시키고 본 시설이 안정적이고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2개월여 동안 협상을 거쳐 2016년 8월안에 사업 협약을 체결할 것이며,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세계적인 한류 콘텐츠 회사인 SM 엔터테인먼트가 창원을 글로벌비즈니스의 거점으로 선택한 것은 향후 창원시가 문화의 도시, 관광의 도시로 경쟁력을 확보해 명실상부한 한류메카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며 "이로 인해 세계적인 도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995년 2월에 설립한 대한민국의 연예기획사 / 서울소재
　

▲보아ㆍ동방신기ㆍ슈퍼주니어ㆍ소녀시대ㆍEXO 등 K-POP스타 배출
　

▲최근 매출액 2,000억원 돌파하고 중국, 미국 등으로 영역 확장
　

▲서울 코엑스에 홀로그램 공연장, 체험스튜디오, Celebrity Shop으로 구성 SMTOWN@coexartium을 운영 중에 있다.

/정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