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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경남도당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일 나란히 새해 첫 일정을 시작했다. 사진은 2017년 새누리당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의원 및 당원들이 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
새해 첫 일정이 시작된 2일 나란히 새해 일정을 시작한 새누리당 경남도당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분위기가 엇갈렸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이날 도당 5층 강당에서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여파를 의식한 듯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김성찬 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이주영ㆍ윤영석ㆍ박완수 등 현역 국회의원 4명이 인사회에 참석했다.
탈당을 보류한 윤한홍 의원은 행사가 열리기 전에 당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다른 일정을 이유로 행사장을 떠났다.
이 자리에는 박동식 도의회 의장과 정재환 도의회 제2부의장 등 도의원과 이창희 진주시장, 박일호 밀양시장, 최평호 고성군수, 차정섭 함안군수, 당직자와 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찬 위원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힘을 모아야 한다"며 "더 큰 에너지를 모아 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이 역할을 하자"고 당부했다.
이주영 의원은 "집권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당원과 국민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면서 "국민이 어려운 상황에서 큰 틀에서 헌법을 바꿔야 한다"고 개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완수 의원은 "과거에 없었던 전대미문의 위기가 왔다"며 "올해는 시련의 해가 되겠지만, 국민 신뢰를 다시 한 번 회복하는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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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경남도당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일 나란히 새해 첫 일정을 시작했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서 새해 단배식을 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국회의원, 지역 위원장, 시ㆍ군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신년 단배식에서 정권교체를 다짐했다.
최근 각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도와 야권 대권주자 중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도가 동반 1위를 하자 참석자들 표정은 밝았다.
민주당 경남 지역구 현역의원 3명 중 유일하게 참석한 서형수 의원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후안무치하고 궤변만 늘어놓은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를 하루라도 더 당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영훈 경남도당 위원장은 "새로운 정권, 좋은 정권, 국민과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정권을 꼭 만들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경남도당 당원들은 오후 2시 30분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국민의당 경남도당은 신년인사회 없이 오는 6일 도당 개편대회를 열어 위원장을 뽑는다. <관련기사 2면>
정의당 경남도당은 3일 오전 8시 경남도청 앞에서 여영국 도당 위원장과 지역위원장,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준표 지사ㆍ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여는 것으로 새해 일정을 시작한다.
/정종민ㆍ송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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