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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노회찬 상임 선대위원장이 지난 29일 창원시 상남시장에서 심상정 후보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
주말인 지난 29일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유탑사거리가 상남장날을 맞아 각 주요정당 대선후보 지지연설 명당으로 자리잡았다.
이날 각 주요정당들은 상남 장날을 맞아 시민들이 대거 몰린 가운데 대선후보 지지연설 하기 위해 유세차량과 유세단을 집중 배치해 지지세력을 넓히는데 주력했다.
정의당 노회찬 국회의원은 이날 정오 심상성 대선후보 지지연설을 하기 위해 상남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심 후보를 `산삼`에 비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노 의원은 지지연설에서 "심상정은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귀한 산삼 같은 존재다"며 "5차례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국민으로부터 심상정이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마디로 요즘 국민은 심마니가 산속에서 귀한 산삼을 찾은 듯 `심봤다`라고 외친다"며 "그게 산삼 심상정 후보다"고 설명했다.
그는 TV 토론에 나온 다른 대선후보들을 더덕, 도라지, 무 등으로 비교하며 "그 어느 후보보다 위기에 놓인 국가를 구할 명약은 산삼 심상정이다"며 "찍으면 민생, 정의, 일자리가 살아난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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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지난 29일 창원시 상남시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안철수 대선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
국민의당 이언주 국회의원도 안철수 대선후보를 지지연설을 하기 위해 이날 오후 1시 상남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눈물로 호소했다.
이날 이 의원은 지지연설에서 "어릴적 마산과 창원에서 살았다. 경남 가족들 모두다 여기에 살고 있다"며 "아직도 보수와 진보가 서로가 옳다고 싸우고 있는 것을 보면 정치권은 변화가 없는 시간 낭비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켜 한국정치의 대 격변을 만들어 가야 하며, 좌우 합리적 세력을 보듬어 안고 머리를 맞대 문제를 풀어나가면 국민의당 의석수가 40석이라도 정치와 나라, 국민 삶이 변할 수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소속 당 의석이 많고 밑에 줄 선 사람이 많으니 자기편만 믿고 나머지는 탄압해 결국 탄핵당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기성 정치권이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불화와 반목만 조장한다고 쓴소리를 냈다.
이 의원은 유세 도중 감정이 북받쳤는지 눈물을 흘리며 발언을 이어갔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도 이날 오후 2시 상남시장을 찾아 지지세력을 넓히는데 열을 올렸다.
연설에 앞서 유 후보는 상남시장을 한 바퀴 돌면서 시민들과 상인에게 일일이 악수를 하거나 젊은층과 함께 셀카를 찍는 등 어울렸다.
유 후보는 "팔을 걷어 부치고 깨끗한 나라, 경제와 안보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후회할 대통령 뽑지말고, 지금 후보들 중 대통령 적임자가 누구인지, 미래를 보고 투표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창원이 경남의 수도답게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창원시민과 함께 기적을 만들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 밖에도 상남 유탑사거리엔 각 주요정당들의 지지연설외에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알리는 유세차량이 곳곳을 돌며 후보들을 알리는데 열중했다.
/김광수ㆍ송종구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68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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