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부터 도민건강을 보호하는데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경남도는 국회가 사회재난으로 하는 등 미세먼지 관련 8개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예비비 및 재난관리기금 활용, 도로 살수차 긴급 지원 및 시내버스 공기정화필터 장착한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와 주의보 발령 시 도민 체감도가 높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로 살수전용차를 임차해 도로변에 대한 긴급 살수에 나선다.
이를 위해 3억 6,000만원의 예비비를 활용해 도내 전 시ㆍ군에 60대의 임차료를 지원하는 등 도심권역 및 주요 국ㆍ지방도로를 집중적으로 살수한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시내버스 공기정화필터를 전 시ㆍ군 1,920대의 버스에 장착하는데 재난관리기금 3억 4,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빈번히 발생되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해 쾌적한 승차환경 조성을 위한 것으로 도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경우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 민감계층 보호 예산지원 최우선
민감계층 보호조치 방안으로 도내 전 어린이집과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1만4,560대(185억원 소요)를 신속하게 보급하고, 취약계층 13만명에게 1인당 6매씩의 보건용 마스크 78만개도 보급 중이다.
또 미세먼지로 인한 실외활동의 자제로 실내공기질 관리가 중요한 여건임을 반영해 지난해부터 실시해 온 민감계층 실내공기질 무료진단을 올해에도 계속 실시한다.
이는 미세먼지 관리 사각지대인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등 820개소에 8,200만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등 6개 항목에 대해 실내공기질 무료측정과 컨설팅을 추진한다.
◆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사업 확대 추진
도는 숲이 가지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기능에 착안해 생활주변 미세먼지 차단 숲 등을 확대 조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국비와 지방비 2,882억원을 투입해 생활주변에 `미세먼지 저감 숲` 3만 4,520㏊(축구장 4만 8,300여개 규모)를 조성한다.
주요내용은 미세먼지저감 조림사업 1,228㏊에 229억 3,400만원, 공익림 가꾸기 사업 3만 2,795㏊ 569억 3,100만원, 도시 숲 조성 확대사업 693개소 208억 4,404만원이다.
◆ 친환경차 보급대수 대폭 확대ㆍ국비 추가 확보 전력
도는 도내 미세먼지 발생원의 24%를 차지하는 수송분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보다 54% 늘어난 2,189대를 보급 중에 있다.
친환경차 구매보조금 지원에 483억원, 충전소 구축에 120억원을 투입한다.
내년 친환경차 보급수요를 파악한 결과 당초 2020년 보급목표를 초과한 3,000대이상 신청함에 따라 2022년까지 1만 7,000대 보급목표 달성을 위해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 노후경유차 감축사업 투자 확대
수송분야 미세먼지 발생 비중이 높은 경유차 감축을 위해 2018년 2,814대를 교체하고 올해 3,200대를 배정 받았다.
최근 신청 물량이 폭증함에 따라 국비 추가 지원을 요청하는 등 2022년까지 당초 1만 5,960대 계획에서 2만 2,464대로 대폭 확대해 발빠르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 미세먼지 다량 배출 3대 현장 강력 단속 추진
황사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빈도가 높은 3월부터 2개월동안 `상반기 미세먼지 3대 핵심현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불법소각과 비산먼지 발생 건설공사장, 생활주변 대기배출사업장 등 대기배출사업장ㆍ공사장 1,500여 곳을 대상으로 강력하게 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김석기 도 서부지역본부장은 "최근 미세먼지가 재난에 포함되는 등 비상한 각오로 임할 필요가 있다"며 "도민들께서도 차량 2부제 자율참여 등 생활주변 미세 먼지 저감을 위해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백진국ㆍ문평규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0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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