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도지사(사진)는 최근 거가대교 접속도로 부실시공논란과 관련해 "국내 1군 건설회사들이 저지른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도민들의 입장에서 철저히 조사해 응분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2일 오전 10시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제286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제 1차본회의에서 진보신당 김해연 의원이 "거가대교의 부실시공 논란은 단순히 힘없는 경남도 공무원들에게 책임을 묻을 것이 아니라 메이저급 건설업체에게 책임 추궁을 해야 한다"는 도정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김 지사는 "거제경찰서는 거가대교 부실시공논란에 대해 인지수사를 하고 있다는 이유로 고발장을 반려했다"면서 "경찰과 검찰에 향후 대응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통합창원시의 광역시 승격과 관련해 "정부가 창ㆍ마ㆍ진 통합시 약속한 인센티브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아 광역시 승격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경남도 입장에서는 창원시의 광역시 승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있었서도 않된다"고 못박았다.
김 지사는 이날 김 의원이 잘못된 부산과 경남지역 해양경계선으로 어민들이 크게 피해를 입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오늘 처음 알았다. 모든 대책을 강구해 어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남경문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21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