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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 해양신도시 조감도. |
마산 해양신도시 사업이 본격 도마에 올랐다.
마산 해양신도시 사업은 마산서항과 가포지구에 주거 및 상업지구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15일 시민단체가 사업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또 이번 6ㆍ2지방선거에서 박완수 시장당선자가 사업 재검토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경남지역 20여개 시민ㆍ사회단체 대표들은 1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도는 지난 10일 고시한 마산 해양신도시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바다를 매립해 대규모 개발사업을 하려는 것은 마산만의 수질 개선 및 생태계 복원을 염원하는 시민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마땅히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해양신도시 조성은 구(舊)도심의 기능 마비와 상권 몰락을 불러 사회 계층간 갈등을 조장하고, 지역 불균형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 해양신도시는 토지이용계획의 측면에서도 적잖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대표들은 덧붙였다.
박완수 통합창원시장 당선자는 선거공약에서 마산만 활성화 대책으로 워터프론트 조성과 오동동ㆍ창동 상권부활 을 내놓으면서 이 공약과 배치되는 해양신도시 사업에 부정적 견해를 강하게 밝힌 바 있다.
마산 해양신도시 개발사업은 시비와 민간자본 등 6,910억원을 들여 공유수면을 포함한 마산 서항과 가포지구 일원 177만4천㎡에 2017년까지 아파트와 상업지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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