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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7/04  창원일보
한방 감기약, 증상에 따라 다르게 선택하기

現) 숨쉬는한의원 의정부점 진료원장 송예은
코로나-19 이후, 한방 감기약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 대표적인 것이 은교산(銀翹散)이다. 코로나-19의 주된 증상이 발열, 인후통 등이기에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은교산에 대한 수요도 당시 급증했었고 단숨에 `국민 감기약`으로 등극했었다. 약국에서 `쎄파렉신캡슐`, `월드로신캡슐` 등의 캡슐알약 형태로도 판매하고 있으나 은교산과 동일한 성분의 약이다. 
 

최근에는 은교산의 코로나-19 증상의 완화 효과에 대한 SCIE급 저널 논문도 발표되고 있다.
 

우리가 감기(common cold)라고 일컫는 것은 정확히는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상기도 감염 및 제반 증상을 말하는 것이다. 발열, 오한, 콧물, 재채기,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일반적으로 대부분 1~2주 안에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일반적으로 감기약에는 항히스타민제, 항생제 등이 많이 사용되는데, 습관적으로 복용하거나 과도하면 오히려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자연적으로도 낫는 감기를 낫게 하려다가 약에 대한 내성만 키워서 나중에 꼭 필요할 때 약이 듣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한방 성분의 감기약은 양약 성분만으로 이루어진 감기약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다. 항생제처럼 내성이 생기지도 않는다. 한방 감기약에 대한 수요는 많아지는 반면 어떤 증상에 어떤 약이 필요한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한의원 및 약국에서 찾을 수 있는 약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한다.
 

◆ 은교산(銀翹散) - 목이 붓고 아플 때
 인후통이 심한 감기에는 은교산을 사용한다. 감염에 의해 점막의 염증이 심할 때 사용할 수 있으며 금은화, 연교, 박하, 길경 등의 약재가 주로 사용된다.
 

◆ 쌍화탕(雙和湯) -몸살감기
 한방약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유명한 쌍화탕은 원래 육체 노동을 과도하게 한 후 복용하던 약이었다. 현대 도시에서는 몸을 과도하게 쓰는 일이 많지 않은 대신, 전신 근육통이 있는 몸살감기에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염증 감기약인 패독산과 함께 배합하기도 한다.
 

◆ 소청룡탕(小靑龍湯) - 기침 감기
 소청룡탕은 감기가 며칠 진행돼 기침, 가래와 같은 기관지염 증상이 나타날 때 주로 사용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에도 활용된다. 마황, 작약, 오미자, 반하, 세신 등의 약재가 포함되며 마황 성분이 있기에 약간의 두근거림이 나타날 수 있으며 커피나 녹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과 같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삼소음(參蘇飮) - 소아, 임산부 감기
 삼소음은 기침 감기에 주로 유효하며 감기 증상으로 인해 소화 기능까지 떨어질 때 활용하기에 좋다. 이에 허약한 체질인 사람의 감기약이 되기도 한다. 인삼이 들어가지만 혼합 성분이기에 어린 아이, 임산부도 복용할 수 있는 감기약이다. 인삼, 자소엽, 갈근, 전호, 복령, 진피, 반하 등으로 구성된다.
 

단순히 증상만으로 어떤 증상에 어떤 약을 처방하는 것은 위험하다. 개인의 병력, 가족력 등을 살펴봐야 한다. 이에 의료인의 정확한 진단이 먼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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