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도립대학의 국립대 전환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지역 주민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다.
거창대학과 남해대학은 지난 8월 28일 국립창원대와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돼 총 2천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2026년 3월 통합대학 개교를 목표로 통합 절차를 이행 중이다.
그간 경남도는 도립대의 국립대 전환에 대한 설명과 지역의 의견수렴을 위해 거창ㆍ남해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설명회(8. 22~22)와 주민설명회(10. 16~17) 등을 개최해 지역 주민과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들었다.
거창ㆍ남해군과 각 대학에서도 국립대 전환에 대한 안내와 의견수렴을 위해 관내 기관ㆍ단체 등을 대상으로 소규모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 3개 대학 설문조사(7. 15~ 16), 통합대학 총장 간담회(10. 8), 거창ㆍ남해 도의원 간담회(10. 15), 도의회 기획행정위 설명회(10. 22), 거창군 간부공무원 설명회(10. 25), 거창군 관내 언론사(10. 28), 군 상공협의회(10. 29), 읍면장ㆍ이장 등 설명회(10. 30), 시민단체ㆍ기관ㆍ단체장 등 설명회(10. 31), 거창군 관내 언론사(11. 4), 사회단체ㆍ교사ㆍ경찰 등 퇴직자 단체(11. 7)
또한 보다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거창대학과 남해대학 홈페이지에 의견수렴 창구를 개설ㆍ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시민단체ㆍ읍면장ㆍ이장단 등 다양한 의견수렴 대상을 포함한 단체별 간담회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속가능한 도립대학를 위해 그간 지역 의견수렴 사항을 반영해 현재의 학생규모 유지, 지역 정주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별 특성화 분야 집중 육성과 새로운 수요 분야 특성화, 지역연계 강화를 위한 부총장제 도입 등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남해대학은 도내 주력산업 맞춤 인재양성과 남해안 글로벌 관광벨트 조성 대비를 위해 항공정비ㆍ관광 분야를 특화하고, 경남도 효자산업인 방산과 원전 등 미래에너지ㆍ산업안전 분야에 대한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며, 거창대학은 미래 의료인력을 공급하고 통합돌봄 서비스체계 구축과 미래 모빌리티 맞춤 인재양성을 위한 간호ㆍ항노화ㆍ드론 분야를 특화하고,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고 미래신산업으로 부각되는 보건의료, 스마트융합농업, 방산 분야 전공 신설 등 지역특성과 산업수요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양성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도립대의 국립대 전환에 대한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지역사회 단체의 통합자문위원회 참여를 확대하고, 도립대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행정적ㆍ제도적인 안전장치 마련, 국립대 전환 이후 도립대 구성원과 지역 주민의 의사결정 기구 참여 방안 마련 등 그간 지역 의견 수렴사항을 통합계획에 반영해오고 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국립대 전환을 통한 혁신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편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전국 7개 도립대학 모두가 다른 대학과 통합을 추진ㆍ논의하고 있으며 특히 도가 성공적인 도립대의 국립대 전환에 힘쓰는 이유는 타 대학의 사례에서 찾을 수 있다. 최근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일부 대학이 일반재정지원대학에서 탈락해 3년간 정부 재정지원 사업 참여 불가로 1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지 못했으며, 이는 결국 학과정원 감축, 국가장학금 지원 제한 등 대학 경영악화, 도비 지원 증가로 이어져 도민의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도는 대학 구성원과 지역 주민이 다수 참여하는 추가 설명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 공감대를 형성해 대학과 지역이 동반성장하는 성공적인 국립대 전환을 위해 최선의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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