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상근)은 지난해 10월 29일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민원인의 폭언ㆍ폭행 등 위법ㆍ공무방해 행위로부터 민원처리 담당자에 대한 보호가 강화됐다고 밝혔다.
군은 행정안전부서 배포한`민원인의 위법행위와 반복민원 대응방안`지침에 따라 폭언ㆍ폭행 등 특이민원으로부터 담당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군은 자체 특이(악성ㆍ돌발)민원 대응 매뉴얼을 개편해 배부했으며, 그 주요 내용으로는 민원 통화ㆍ면담 시 폭언이 발생하면 사전 고지 후 녹음 또는 녹화, 욕설ㆍ협박ㆍ성희롱 등 폭언 시 상담 종료 안내 후 즉시 종료, 폭언ㆍ폭행, 위험물(흉기 등) 소지, 집기 파손 등으로 공무 방해 시 출입 제한, 퇴거 조치, 장시간 통화ㆍ면담 시 15분 경과 종결 안내 후 20분 경과 시 종결 등이며, 또한 법적 대응 전담부서 지정ㆍ운영으로 위법행위 발생 시 기관 차원서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민원처리 담당자 보호와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을 위해 민원창구 안전가림막과 CCTV, 비상벨을 설치하고 휴대용 보호장비(녹화ㆍ녹화장치), 휴대용 녹음 목걸이 등을 구비하고 있다.
아울러 실제상황에서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민원실과 14개 읍ㆍ면 민원실서는 반기별 경찰 합동 특이민원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박경희 열린민원과장은 "민원담당공무원과 방문 민원인 모두 안전한 민원환경을 조성해 민원처리 업무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라며, 군민과 공직자가 신뢰 속에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공공기관으로써 최상의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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