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코로나 이후 침체된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내 23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선정해 `2025년 농촌체험휴양마을 워케이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워케이션(workation)은 업무(work)와 휴가(vacation)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형태며, 경남도에서 농촌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해 도농교류 활성화 기회 제공, 도시민 농촌체험으로 귀농ㆍ귀촌 계기 마련, 체류형 농촌관광 유치로 생활인구 확대를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
지난달 말 농촌체험휴양마을 활성화를 위한 시ㆍ군 체험휴양마을 리더(위원장ㆍ사무장) 등 60여명이 참석해 워케이션 내실 운영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으며, 도내 16개 시ㆍ군, 32개 체험휴양마을에서 사업을 신청했다.
도는 서면과 현장평가를 통해 숙박, 체험, 음식, 오피스공간 등 적합 유무와 체험휴양마을의 추진 의지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15개 시ㆍ군, 23개소(창원 1ㆍ진주 2ㆍ김해 1ㆍ밀양 1ㆍ거제 1ㆍ의령 2ㆍ함안 1ㆍ창녕 1ㆍ고성 1ㆍ남해 3ㆍ하동 2ㆍ산청 1ㆍ함양 1ㆍ거창 3ㆍ합천 2)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경남도 참여예산을 활용해 도와 시ㆍ군이 총 2억원을 투입해 마을당 869만 5,000원 규모로 2박 3일 동안 기업체, 기관ㆍ단체가 힐링하며 워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워케이션 운영비, 홍보활동과 역량 강화교육 등을 지원하고, 계절별 농촌체험, 음식만들기, 지역농촌 자원탐방 등 특색있는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사업에 참여하는 마을이 (사)경남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와 협업을 통해 공동 마케팅, 담당자 역량강화교육 등을 실시해 원활하게 추진토록 준비하고, 마을별 1사1촌 업무협약, 한국관광공사에 워케이션 시설 DB자료 제공 등 워케이션 유치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2박 3일 동안 숙박과 제철음식으로 만든 식사 제공, 다양한 농촌 체험프로그램, 지역특산물로 구성된 기념품까지 포함해 1인당 총 35만원의 프로그램 중 자부담 9만 9,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성흥택 농업정책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이번 워케이션이 경남의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업무와 휴식, 다양한 농촌체험으로 흥미를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농촌이 다시 찾고 머물고 싶은 곳이 돼 경남의 농촌이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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