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로관리사업소는 해빙기로 인한 지반 약화와 낙석ㆍ붕괴 등 사고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급경사지 안전점검을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조기 완료했다.
당초 점검 기간은 지난 2월 14일부터 오는 15일까지(61일간) 계획됐으나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점검, 안전조치 등 선제적 대응 조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달 28일까지(43일간)로 조정해 조기에 이행했다.
도내 국가지원지방도와 지방도 965개 급경사지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비탈면 시설(낙석방지ㆍ배수ㆍ표면보호시설) 점검, 비탈면 균열ㆍ침하ㆍ세굴ㆍ배부름ㆍ지하수 용출 여부 확인, 뜬돌 등 낙석 발생 조짐 여부, 붕괴ㆍ토석류 발생 가능성 등을 철저히 조사했다.
특히 일부 지역은 민간 전문가와의 합동점검을 실시해 점검의 실효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보다 면밀한 위험요인 분석과 체계적인 조치 방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
점검 결과 즉시 개선이 가능한 배수로 정비는 도로보수원을 투입해 신속히 완료했으며, 간단한 보수ㆍ보강이 필요한 건에 대해서는 긴급보수비 등을 활용해 우기철 전에 정비할 계획이다.
이동열 도로관리사업소장은 "급경사지의 안전 확보를 위해 당초 계획보다 조기 점검을 완료했다"며, "다가오는 우기철에도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해소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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