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현안을 지역주민이 비즈니스 방식으로 해결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 및 재투자함으로써 지역 공동체에 이익이 되도록 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남발전연구원은 21일`지역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색과 경남의 도입방안`이라는 이슈 보고서를 통해 경남지역의 일자리 창출, 저출산ㆍ고령화, 인구 공동화 등의 지역문제에 대해 지역사회 스스로 경제적 자립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자구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한 대책으로써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수요를 창출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도입을 제안했다.
이러한 제안은 지역활성화를 추진하는데 있어 행정기관이나 시민단체 또는 일반기업이 추진하기 어려운 `지역 수요자 기반의 다품종 소량 제품 및 사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비즈니스 방식으로써 지역사회 내부에서 스스로 이익을 창출, 지역활성화를 지속적인 선순환구조로 정착시킬 수 있는 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남발전연구원 이자성 박사는 이슈 보고서에서 경남의 커뮤니티 비즈니스 도입을 위한 정책 제언으로 지역사회의 관심이 많은 일자리 창출의 산실로써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활용할 것으로 강조하고 `사회적 기업`이나 `정보화마을`과 같은 사업에 커뮤니티 비즈니스 개념을 접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박사는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안착하기 위한 지원시설로써 `커뮤니티 비즈니스 지원센터(가칭)를 설립하고 재정적 지원을 늘릴 것을 제안했다.
또 지역 공동체 형성과 지역문제 해결이라는 공공적 성격을 비즈니스 방식으로 생산ㆍ판매하기 위해서는 지역밀착적인 서비스 및 상품을 개발하고 지역주체간 로컬 거버넌스를 구성할 것을 주장했다.
이 박사는 지역주체의 주도성, 지역의 수요창출 가능성, 지역자원의 활용 등이 뒤따라야 이 제도가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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