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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생민주창원회의, 민생민주마산회의, 진해진보연합 등 3개 시민단체는 28일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창원시의회 원 구성은 민의를 최대한 반영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김용만기자 뉴시스 |
7월1일 구성되는 창원시의회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민의를 바탕으로 원 구성을 하라며 요구하고 나섰다.
28일 민생민주창원회의, 민생민주마산회의, 진해진보연합 등 3개 시민단체는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창원시의회 원 구성은 민의를 최대한 반영하라며 한나라당 일당 독제를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6ㆍ2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은 물론 18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7곳을 야당과 무소속 후보에게 내줘 지금까지 정당만 보고 찍는 묻지마 투표는 막을 내리고 있다는 증거다"며 "이같은 변화의 조짐은 매우 긍정적임과 함께 통합 창원시 의회의 모습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55명 창원시의원 가운데 한나라당 33명, 비 한나라당 22명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계파간 짝짓기와 정치인들 간의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내정설이 나돌고 있다"며 "이러한 소문은 지방자치를 허물어 버리는 위험한 움직임이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방자치제도가 제대로 서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한나라당 출신 시의원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표출된 민의를 제대로 읽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번 선거는 특정정당이 독식하지 말라고 유권자들의 경고를 보낸 것이며 이것을 33명이라는 물리력으로 다수당의 횡포를 부린다면 유권자들은 한나라당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시민단체들은 "제1대 통합시의회는 다양한 계층의 입장을 대변하고, 대의정치 기본을 존중 할 줄 아는 새로운 `통합 창원시의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하고 "민심은 천심이라 했다. 민의를 반영하여 선거결과를 겸허히 수용해 민심에 이반되지 않는 원 구성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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