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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관세분석소가 진주혁신도시에 마련한 신청사 전경. |
"진주혁신도시에서 업무 시작을 선포합니다."
동녘이 훤하게 밝아오는 28일 새벽 중앙관세분석소 오수교 소장은 26명의 전 직원과 함께 국기를 단 뒤 이같이 선포했다.
진주혁신도시 내 신청사에서 첫 업무를 보는 날을 기념하려고 간단한 행사를 연 것이다.
오 소장은 "진주혁신도시에 제일 먼저 입주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히고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완성에 선도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앙관세분석소의 공식 주소는 경남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 공공기관이전용지 10B이다.
6,000㎡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다.
1층은 관세업무를 소개하는 전시실과 강당으로 활용한다.
2층에는 관세와 관련한 각종 신ㆍ구 자료를 모은 자료실과 총괄분석실이 자리 잡았다.
3, 4층은 수출입물품을 분석하는 분석관, 화학실험실, 기기분석실이 들어섰다.
옥상조경ㆍ빗물재활용ㆍ지열 및 태양광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두루 활용하는 친환경 그린 스마트로 지어졌다.
중앙관세분석소는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1개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청사를 마련, 가장 먼저 업무에 들어갔다.
중앙관세분석소의 업무 개시는 이전을 앞둔 나머지 10개 공공기관의 입주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주시는 보고 있다.
류현병 진주시 경제통상실장은 "혁신도시 완공시점보다 2년이나 앞서 이전한 중앙관세분석소가 잘 정착해 가는 모습이 롤모델이 돼 다른 이전 대상 공공기관들의 이전을 앞당길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중앙관세분석소는 오는 2월 19일 진주시민 등을 초청, 신청사에서 준공식과 개소식을 열기로 했다.
/이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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