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많은 지역에서 무분별하게 개발됐던 우물과 관정들을 정비하면서 지하수법에 의거 체계적으로 지하수를 보전ㆍ관리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땅 속의 물인 지하수는 그 보전ㆍ관리가 쉽지않은 현실이다.
도내에 본부를 둔 유일한 지하수 조사 전문 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사진>가 `지하수 모니터링 센터`를 운영해 지하수위 및 수질에 대한 변동을 실시간 모니터링 해 깨끗한 지하수를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하수 모니터링 센터`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관정의 수위 및 수질을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시ㆍ군이 관리하는 보조지하수 관측정까지 확대해서 관리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관측정으로부터 수집된 자료들의 체계적인 관리상 어려움과 데이터 분석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제 지자체에서도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구축한 데이터망을 통해 관리가 가능해 짐에 따라 지자체의 보조 지하수 관측망이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국에 존재하는 지하수관정은 2011년 지하수연보에 따르면 138만여공이 있고, 경남 지역에는 8만 540공이 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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