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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수 시장이 26일 마산합포구청에서 열린 현장 주민과의 대화에서 시민들의 물음에 답변하고 있다. |
박완수 시장 주민 대화
3년 간 민원 갈등
문제해결 나섰다
최근 3년간 수정만 매립지 활용을 두고 STX유치를 찬성하는 주민과 반대하는 주민 간의 분쟁이 통합 후에도 이어졌으나 박완수 시장이 현장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섰다.
26일 박완수 시장은 "수정마을 STX 유치를 찬성하는 시민들과 합포구청에서 만나 올 연말까지 STX 관계를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들은 "이 문제로 3년이나 되는 시간이 지났다"며 "유치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확답을 해달라"고 박 시장에게 대답을 요구했다.
박 시장은 "이 문제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들이 수정마을 주민이라고 생각한다"며 "통합 창원시가 출범해 할 일이 많고 이 문제를 오래 끌 생각이 없다.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3년이 너무 길어 친했던 마을 사람들 관계가 험악해졌다"며 "우리는 올 연말까지가 아니라 8월말까지 이 일이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주민들의 뜻은 이해한다. 하지만 모든 일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며 " 감정이 개입되면 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있다. 가승인기간이 올 연말까지고 자신도 이 문제를 오래 끌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STX측에서 법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면 행정상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며 "경우에 따라 STX의 사업이 축소, 확대, 변경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건 그때의 문제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STX가 들어서면 근로자가 늘고 소비가 증가해 경제가 활성화 되는 것은 사실이다" 며 "평소 지론이 기업이 없으면 발전이 없기에 기업에 대한 정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은 "이일에 수정마을 주민들이 아닌 외부 시민단체가 개입해 문제가 장기화 됐다"며 "제3자를 배제하고 수정마을 주민들과 STX 창원시가 모여 논의를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시장은 "찬성하는 쪽도 반대하는 쪽도 다 같은 시민이다.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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