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민영화가 4파전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경남도당이 경남은행 지역환원에 발벗고 나섰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위원장 신성범)은 경남은행 노동조합과 공동주최로 17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2층 제2소회의실에서 경남은행 지역환원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남은행 지역환원 민영화가 창조경제의 해답이다`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외부 금융기관의 경남은행 인수에 대한 지역 여론을 수렴하고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의 공동결의문도 발표될 예정이다.
공동결의문에는 큰 혼란과 부작용이 예상되는 외부 금융기관(지방금융, 국책은행)에 의한 인수는 절대 불가하다는 내용과 경남지역 상공인들에 의해 설립되고 공적자금 수혈이라는 아픈 과거를 극복하며 초우량 지방은행으로 거듭난 경남은행이 지역민의 품으로 원상회복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내용이 담긴다.
또한 경남은행 민영화는 박근혜정부의 지역발전 정책 추진의 첫 시험대인 만큼, 경남은행을 지역에 환원시키는 것이 지역발전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하는 길이라는 내용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신성범 도당위원장은 "경남은행이 지난 43년간 지역민과 동고동락해 오면서 지역경제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만큼 지역민의 품으로 되돌려 놓는 것이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이며, 반드시 성취해야할 과제"라고 피력했다.
한편 국회정무위원회 소속 김재경 의원(진주 을)은 토론회에 앞서 같은 날 열리는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남은행 지역환원 문제를 질의할 예정이다.
이미 96% 이상 공적자금 회수가 완료된 경남은행에 대해서는`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또는 `최고가 매각`등의 원칙이 수정 적용될 필요가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고유의 지방은행이 반드시 필요하며, 경남은행이 고유의 지방은행으로서의 역할을성실히 수행하면서도 국내 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보유한 초우량 지방은행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반드시 지역환원이 필요하다는 강력한 주문이 예상된다.
/김광수ㆍ송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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