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용지 100% 분양 실적을 보인 경남 진주시 정촌 일반산업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진주시에 따르면 2009년 6월부터 분양을 시작한 정촌면 예하리 일대 정촌 일반산단 산업용지 69필지, 58만㎡가 지난달 말에 100% 분양됐다.
진주시는 국내외적으로 불황이 시작된 시기에 분양하게 돼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4년 6개월여 만에 산업용지를 모두 분양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41개 업체가 가동 중이고 14개 업체가 공장을 짓고 있다.
분양이 활기를 띠면서 이달 초에는 정촌 산단에 대형 아웃렛 2곳에 대한 건축허가가 잇따라 승인됐다.
내년 하반기 산단 안 유통시설 용지에 2곳의 아웃렛이 개장하면 정촌 산단이 서부 경남 의류상권의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동남권 뿌리산업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진주 뿌리기술지원센터`도 이곳에 들어선다.
진주시는 뿌리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기로 하고 최근 시의회로부터 출자금 지원을 동의받았다.
진주시는 정촌 산단이 남해고속도로와 국도, 공항, 철도와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고 서부 경남의 중심지 진주지역임에도 비교적 땅값이 싸 뿌리산업과 유통 관련 기업체의 주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입주 업체들이 공장 부지를 평탄화하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추가비용을 들였다는 민원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인다.
서부 경남의 중심 산업단지로 기대받는 정촌 산단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제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려면 입주업체들의 민원이 조속히 마무리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설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87628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