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생민주경남회의`가 서민과 노동자를 살리는 `2011년 민생요구안`을 경남도에 제안했다.
민생민주경남회의(공동위원장 이경희)는 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높은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사회양극화는 계속 심화되고 노동자 서민의 삶의 질은 저하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경남도에 서민과 노동자를 살리는 2011년 민생요구안을 제안하며 정례적인 협의도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민생민주경남회의가 제안한 민생요구안은 ▲경남지역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 지원 ▲저소득 주민 주거안정을 위한 전세자금 대출 기금 운영 ▲불법 하도급 근절 ▲골프장 난립 규제 ▲경남 비정규직지원센터 건립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및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등 12가지다. 민생민주경남회의는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번영 경남, 땀흘리는 사람이 대접받는 공평 경남,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는 복지 경남을 추구하는 경남도이기에 이번 민생요구를 수렴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우리의 요구는 최소한의 요구이며 취약계층 생존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도의회도 예산심의 과정의 투명성을 더욱 보장해야하고 민생예산 편성 요구를 적극 수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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